전주한옥마을 처음 가면 대부분 이렇게 고민하죠.
예쁜 한옥도 많고, 카페도 많고, 야경까지 좋다는데…
막상 가보면 어디부터 가야 할지 몰라 허둥대다 시간만 보내는 분들이 많아요.
그래서 오늘은 제가 직접 걸어본 루트를 중심으로 도보여행 + 야경까지 한 번에 정리해드릴게요.
처음 가도 헤매지 않는 전주한옥마을 코스 | 감성 골목 + 야경 루트 총정리
A코스: 감성 가득 낮 시간 도보 루트
전주향교에서 출발해요.
조용하고 사람 많지 않아 사진 찍기 너무 좋고요, 전통적인 분위기가 그대로 남아 있어요.
그다음은 경기전.
태조 이성계의 어진(초상화)이 모셔져 있는 곳인데, 단풍이나 벚꽃 시즌에는 무조건 필수입니다. 사진도 예쁘게 잘 나와요.
내려오면서 전동성당을 들르세요.
전주 대표 포토존이고, 로마네스크 양식 건물이라 다른 한옥들과는 다른 분위기예요.
본격적인 골목 탐방은 한옥마을 골목길부터 시작됩니다.
한지 공방, 감성 카페, 수공예 소품 가게들 천국이에요. 골목 따라 천천히 걸으면 시간 순삭입니다.
그리고 오목대·이목대!
여기서 전주 시내를 내려다보면 "아, 내가 진짜 여행 중이구나" 싶어요. 벤치에 앉아서 잠시 쉬기도 좋아요.
마지막은 실내 코스로 전통술박물관.
한옥 안에서 술 전시도 보고, 무료로 시음도 가능한 코너가 있어요. 특히 여름엔 시원해서 피서 겸 좋습니다.
소요 시간: 약 3시간 30분 정도
추천 키워드: 전주한옥마을 도보코스, 전동성당 포토존, 경기전 단풍명소
B코스: 저녁부터 시작하는 조용한 야경 루트
해가 지기 시작하면 다시 전동성당으로 돌아갑니다.
낮에는 웅장한 분위기였다면, 밤에는 은은한 조명으로 고요한 낭만이 더해져요.
바로 이어서 전주천 한지등 거리로 이동해요.
길을 따라 전통 한지등이 켜져 있는데, 걷기만 해도 힐링되는 느낌. 사진 찍으면 진짜 감성 뿜뿜.
야경의 하이라이트는 오목대.
올라가는 길은 살짝 경사 있지만, 전주 시내의 야경을 통째로 내려다볼 수 있어요. 조용한 밤공기와 함께 기억에 오래 남는 순간이 됩니다.
내려오는 길에 태조로 한옥길을 따라 걷는 것도 잊지 마세요.
작은 조명들이 켜진 골목길을 천천히 걷다 보면 마음이 정리되는 기분이 들어요.
마지막은 풍남문 광장.
전통 구조물과 밤조명이 어우러져 여행을 마무리하기 딱 좋아요. 근처에 야식 포장하기 좋은 분식집도 많습니다.
소요 시간: 약 1시간 30분
추천 키워드: 전주야경명소, 오목대야경, 야경 걷기 좋은 곳
이왕이면 맛집도 놓치지 말자!
전주비빔밥 | 성미당, 가족회관 | 정통 비빔밥, 줄 길지만 그만큼 맛있음 |
막걸리 | 삼백집, 막걸리골목 | 전통 안주가 다양함 |
디저트 | 풍년제과 초코파이 | 전주 오면 꼭 사가는 간식 |
전통차 | 온고을다과점 | 한옥카페, 조용하고 전통 분위기 최고 |
진짜 도움 되는 꿀팁
- 주차 스트레스 싫다면: 대중교통 or 외곽 공영주차장 이용 추천
- 야경 찍으려면: 삼각대 필수! 손 떨림 방지하려면 꼭 챙기세요
- 한복 입고 찍고 싶다면: 한복 대여점 많음. 1~2시간 대여 1만원 내외
- 경기전은 유료: 성인 3,000원이지만 그 가치 충분해요
마무리하며
전주는 느리게 걸을수록 더 많이 보이고, 더 깊게 남는 도시예요.
하루만에 도보여행과 야경까지 모두 즐기고 싶다면,
이 루트 따라 천천히 걸어보세요.
여행이라는 게 사실 거창하지 않아도 되니까요.